최근 코스닥등록 온라인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와 액토즈소프트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가 잇따르고 있다.
당초 장외 게임업체들이 대거 코스닥시장에 진입하면서 게임테마 형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기도 했지만, 최근 시장 분위기는 시장점유율이 높은 온라인 게임업체들을 위주로 한 차별화된 투자전략이 우세한 상황이다.
28일 대신증권은 세계적인 게임업체인 EA사가 오는 9월부터 국내 온라인게임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힘에 따라 장기적으로 온라인게임업체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엔씨소프트, 액토즈소프트 등 대형업체들로 투자 대상을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온라인게임시장의 성장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국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진입하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구조조정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PC게임업체 등 많은 게임업체들이 온라인게임을 지향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외국 게임업체의 등장으로 경쟁력있는 대형업체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유제우 KGI증권 연구원도 지난 27일 보고서를 통해 “온라인게임산업의 고성장세와 맞물려 엔씨소프트와 액토즈소프트 두 업체 모두 괄목할 만한 매출성장을 달성했으며 이익도 증가추세에 있다”며 “엔씨소프트에 대해서는 ‘매수’의견을, 액토즈소프트는 ‘장기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