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기상도

 ◇만화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콘텐츠 유료화의 선두주자인 만화사이트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웬만한 포털은 모두 만화콘텐츠를 갖고 있으며 온라인 만화 전문 사이트 역시 접속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이번주(8월 27∼31일) 만화 분야 인기 순위에서는 코리아닷컴·라이코스코리아 등 포털이 단연 두각을 나타냈으며 만화 전문 사이트로는 코믹스투데이·클럽와우가 막강한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했다.

 100핫(http://www.100hot.co.kr)에서는 지난주 32위에서 12위로 뛰어오른 코믹플러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만화 전문 출판 시공사가 운영하는 코믹플러스는 만화계 각 분야 권위자가 운영하는 6개 웹진, 150여명의 작가군을 갖고 있다. 상위 10위까지는 순위변동이 없으며 엔포가 지난주 11위에서 6위로 뛰어올라 새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코리아닷컴·라이코스코리아·코믹스투데이·클럽와우·만화조선이 수위 자리를 놓고 밀고 당기는 샅바싸움으로 치열하다.

 클럽리치컴(http://www.clubrich.com)은 만화와 함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상위권에 랭크됐다고 집계했다. 1위 라이코스만화방은 무료만화와 함께 성인만화로, 2위 투니버스는 다양한 만화·애니메이션 전문 웹진 덕분에 각각 네티즌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3위에 랭크된 코믹스투데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일본어·중국어·영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클럽리치컴은 대부분의 만화사이트가 회원제와 유료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동종업체와 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워 나가고 대형 포털이나 쇼핑몰 업체와 제휴해 수익모델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랭키닷컴(http://www.rankey.com) 순위에서는 등록사이트 52개 중 코믹스투데이가 1위를 차지했다. 코믹스투데이는 주제별 세션, 깔끔한 디자인, 신속한 업데이트, 다국어 서비스가 돋보여 12주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만화 외에 온라인게임을 제공하는 엔포가 선두와 불과 3%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만화로는 엔팝이 10위권에 랭크됐다. 만화강좌코너를 운영하고 있는 봉성기획(8위), 일본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갖고 있는 애니캐스트(10위)의 인기몰이도 여전하다. 10위권 밖에서는 코믹플러스가 지난주 대비 80위가 상승해 11위를 차지, ‘톱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밖에 만화와 더불어 무협지를 서비스하는 이코믹스, 점프 단행본 만화 시리즈로 유명한 점프 사이트도 네티즌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순위 = 100핫 = 클럽리치컴 = 랭키닷컴

 1 = 코리아닷컴 만화 = 라이코스코믹스 = 코믹스투데이

 2 = 라이코스코믹스 = 투니버스 = 엔포

 3 = 코믹스투데이 = 코믹스투데이 = 나이트세이버

 4 = 클럽와우 = 이코믹스 = 애니버스

 5 = 만화조선 = D3C = 인터넷만화방

 6 = 엔포 = 엑스뉴스 = 클럽와우

 7 = 한미르만화 = 만화조선 = 엔팝

 8 = 인터넷만화방 = 마나로닷컴 = 봉성기획

 9 = 엔팝 = 이-코믹= 캔디33

 10 = 네이버만화 =만화포털N4 = 애니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