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가격 창조 바람

 인터넷 쇼핑몰업계에 가격창조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제품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춰 저가 판매로 승부를 거는 가격파괴 경향에서 일정한 시기 및 소비자의 여건에 따라 제품가격을 제안형식으로 맞춰나가는 가격창조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주요 업체들은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 특수판매, 게릴라 세일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기존 가격을 파괴하며 나아가 소비자에게 더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가격을 만들어가고 있다.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는 8월초부터 ‘초특가 주말 한정판매 상품전’을 실시, 주말에만 최고 15%까지 할인한 한정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말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주말에만 적용하는 새로운 가격을 만들어 낸 것으로 삼성세탁기(SEW-AM100, 10㎏)의 경우 10대 한정으로 39만5000원에 판매하는데 이는 평일 대비 12%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SK디투디(http://www.skdtod.com)는 비슷한 사양의 타 제품에 비해 100만원 가량 저렴한 노트북 ‘엔노트(ennote)’를 단독 기획상품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데스크톱 PC의 대체수요인 저가 노트북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인텔 펜티엄Ⅲ 800㎒에 192MB램, 13.3인치 LCD모니터를 장착해 인터넷 이용은 물론 게임도 편안히 즐길 수 있다는 것이 SK디투디의 설명이다.

 마이공구(http://www.my09.com)는 최근 파격적인 가격인 20만원대 PC를 공동구매 상품으로 출시, 화제가 됐다. 64MB램, VGA보드와 사운드카드, 32배속 이상의 CD롬 드라이브가 장착된 이 제품은 시중 PC가격이 최하 70만원대인 상황에서 나온 획기적인 가격창조 상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은 ‘오늘의 특가상품’ 코너를 운영, 매일 새로운 상품을 20∼50% 할인판매하며 LG이숍(http://www.lgeshop.com)은 ‘오늘의 찬스찬스’ 및 ‘가격감동코너’를 통해 가전 및 PC제품을 최고 20%까지 할인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캐릭터 전문 쇼핑몰 팬시투유(http://www.fancy2u.com)는 ‘이벤트 경매’를 진행, 각종 상품 가격을 80%∼90%까지 낮춰 특가 판매하며 모닝365(http://www.morning365.co.kr)는 하루 단 2시간만 50%까지 할인해주는 게릴라 세일을 벌여 네티즌을 유혹하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