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영>경영프리즘(23)인터뷰-인터파크 이상규 COO

 “기업환경에 맞는 전문경영체제를 순차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지난 95년 데이콤의 사내 벤처로 출발한 인터파크의 COO 이상규 부사장(35)은 기업에 적합한 전문경영체제 도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설립초기 인터파크는 이기형 사장과 이상규 부사장을 중심으로 모든 사업이 진행됐다. 하지만 사업규모가 커지면서 두명의 임원진으로 사업을 꾸려 나가기에는 벅찬 경우가 많이 발생했다.

 이 부사장은 “초기에는 자금조달이 관건이었는데, 이 분야에 역량을 기울이다 보니 기술개발과 마케팅에는 신경쓸 여력이 없었다”고 당시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런 문제를 겪으면서 이후 인터파크는 CTO·CIO와 CFO 체제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이 부사장이 전담하던 영업부문도 새로운 COO를 영입해 2인 COO 체제로 가져갔다.

 이 부사장은 새로운 CXO급 임원직 신설에 대해서는 “사업의 성격과 기업규모를 고려할 때 임원직 신설은 오히려 업무효율성을 헤칠 수 있기 때문에 신설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