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열차와 지하철에서 실시간으로 뉴스와 오락,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영상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철도청은 현재 운영중인 위성방송 수신 시스템을 올해말까지 개선, 내년 1월부터 새마을호와 수도권 지하철에 이동 전화망을 통한 동영상 방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철도청은 이동 방송 전문업체인 코모넷과 SK텔레콤을 사업 주관자로 선정, 기존 무선 통신망을 이용한 동영상 실시간 방송 시스템을 올해말까지 구축하도록 했다.
올 2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 온 영상 정보 서비스는 KBS 위성1·2 TV 뉴스에 국한된데다 고속철도 전차 선로구간이나 터널 등에서 수신 장애로 방송이 끊기는 현상이 빈번했다.
그러나 철도청은 이 시스템이 개선되면 실시간으로 선명한 방송 시청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철도청은 내년 1월부터 새마을호와 수도권 지하철에 동영상 방송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오는 2004년까지 무궁화호에도 이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