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웨이퍼 업체인 LG실트론(대표 정두호)은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을 완료, 가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ERP 구축은 웨이퍼 업계로 처음이며 규모는 약 60억원이다.
LG실트론은 정보기술(IT) 마스터플랜에 따라 우선 1단계로 지난해 10월부터 LGEDS시스템(대표 오해진)을 통해 ERP와 전자조달(eProcurement) 구축에 들어가 최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LG실트론의 ERP는 웹 환경을 지원하는 SAP의 솔루션으로 특히 인사·영업·생산·품질·구매 및 자재관리 등 8개 부문에 걸쳐 경영개선(BPR)과 시스템 구축을 동시에 진행하는 빅뱅 방식을 택했다.
LG실트론은 ERP를 통해 금융비용 감소, 매출증대, 생산성 향상 등 연간 100억원 이상의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실트론은 또 내년 상반기까지 고객관계관리(CRM), 글로벌공급망관리(GSCM), 전략적기업관리(SEM) 등을 순차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