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과 7일 공모를 하는 씨오텍(대표 안동수 http://www.cotech.co.kr)의 수요예측에 참가한 투신을 포함한 기관투자가들이 배정받은 공모주식을 1∼2개월간 의무적으로 보유하겠다는 의무보유 확약서를 제출했다.
씨오텍의 등록 주간사인 키움닷컴증권은 “최근 씨오텍의 공모주 수요예측에 참가한 한국투신과 동양투신 등이 공모주식을 의무적으로 보유하겠다는 확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투신사들이 의무보유 확약서를 제출하고 배정받은 주식은 40만주로 이번 기관에 배정된 공모물량(65만주)의 60%에 해당한다. 이로써 씨오텍은 등록 초기 공모물량이 매물로 대량 출회될 가능성이 크게 줄어 등록 초기에 상당기간 주가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기관들의 공모주식에 대한 의무보유 확약은 지난달 안철수연구소·윤디자인연구소에 이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량기업의 신규 등록시마다 이런 조치들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씨오텍은 공모가가 수요예측(8724원)보다 6% 가량 높은 9300원으로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씨오텍은 XML 및 SGML 솔루션의 국내 선두권업체로 지난해 103억원 매출에 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코스닥시장 첫거래는 다음달 9일경으로 예정돼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