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정덕)이 지난 6월 새로 선정한 7개 우수연구센터가 9월 새학기를 맞아 잇따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문을 여는 센터는 △명지대 차세대전력기술연구센터 △성균관대 나노튜브 및 나노복합구조연구센터(이상 3일) △전남대 농업식물스트레스연구센터(4일) △서울대 마이크로열시스템연구센터(25일) △서울대 무구속생체계측신기술연구센터(26일) △KAIST 초미세화학공정시스템연구센터(28일) △강원대 혈관연구센터(10월8일) 등이다.
특히 이들 센터는 바이오테크놀로지(BT) 및 나노기술, 그리고 BT와 정보기술(IT) 융합분야 관련 연구센터가 전체 7개 중 6개나 포함되어 있는 등 세계 각국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차세대 핵심 과학기술 분야를 주 연구대상으로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으로 이들 센터는 3년 기간으로 연구결과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되며 최장 9년까지 연간 10억원 내외의 규모로 총 90억여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과학재단 관계자는 “미래 국가과학기술 핵심육성 분야에 관련된 센터들인 많은 만큼 조기에 정상적인 연구활동 궤도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점검 등 진행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그에 따른 보완개선책을 세워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재단의 우수연구센터 육성사업은 지난 90년에 지원을 시작한 이래 현재 59개가 운영중이며 지난해 우리나라가 발표한 SCI 논문 4편 중 1편을 차지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