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최근의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중국·중남미·중동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마케팅을 실시한다.
산자부는 올해 36억원의 재원을 추가로 마련해 전략시장에 대한 3차례 해외한국상품 종합전시회를 비롯한 총 33개 해외마케팅 사업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되는 예산은 미국·일본 등 주력 수출시장의 여건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로 중국·중남미·서아시아·중동 등 대체시장에 집중 투입된다.
산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해외 한국상품 종합전시회를 베이징과 브라질·인도 등 3곳에서 대규모로 열 계획으로 직접적인 수출증대 이외에도 우수상품을 종합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우리 상품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신규시장 기반 마련 등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 우수상품전시회는 중국 정부의 ‘2001년 중국 품질향상의 달’ 행사와 연계 개최돼 WTO 가입 가시화, 올림픽 유치, 중국내 한류바람 등과 맞물려 큰 성과가 기대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