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코스닥을 향해 뛴다>네트워크업체-위다스

위다스(대표 박춘호 http://www.withus.re.kr)는 빌딩내 또는 지하철역 등 전파음영지역에서 기지국으로부터 받은 미세한 신호를 증폭한 후 재발사하는 중계기(repeater) 생산업체다. 이동통신 단말기 이용자들이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통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비다.

 지난 96년 설립됐으며 이동통신중계기 시장형성 초기단계부터 시장선점에 나서 올 상반기 주요 거래처인 KTF의 RF중계기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초소형 하이게인 광대역중계기를 비롯한 소형중계기와 통합중계기를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2002년 이후 IMT2000 상용화에 따른 중계기 교체수요에 대비한 다기능 소형중계기 설계·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이 이 분야에서만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엔지니어 출신이며 전체 인력의 30% 이상이 연구개발인력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런 연구개발 능력과 안정된 생산기반은 한국통신 IMT2000컨소시엄에 중계기 장비업체로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검증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안정적 내수를 기반으로 세계 제1의 정보통신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98년 설립된 베이징지점을 거점으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 8월말 중국 차이나유니콤의 중계기 입찰에서 외국업체로는 드물게 독자적으로 입찰권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회사는 설립이후 연평균 200% 이상의 성장률을 거두고 있는데 지난해 매출액 212억원, 당기순이익 4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는 500억원의 매출액과 90억원의 순이익을 목표하고 있다.

 이같은 실적에 지난해 아이티벤처와 한화기술금융, 평화은행 등의 지분참여로 지난해말 부채비율이 39%에 불과, 재무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는 RF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월드컵방송 전송장치와 HDTV 변복조장치, 경찰청 TRS 및 ITS 사업분야를 전략적 대체시장으로 간주하고 핵심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벤처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제품개발에 주력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