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웹캐스팅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웹캐스팅용 콘텐츠 제작 시설인 웹캐스팅지원센터를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소재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 빌딩 1층에 마련하고 3일 개소식을 가졌다.
웹캐스팅지원센터는 인터넷방송업체간 장비의 공동활용, 기술인력 양성,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곳에는 영상 촬영과 음향 녹음이 가능한 스튜디오, 조정실 영상편집과 특수효과 등을 작업하는 종합편집실 및 가편집실, 각종 미디어를 변환하는 미디어변환실과 분장실, 회의실, 교육실 등이 꾸며져 있다.
정통부에 따르면 국내 웹캐스팅 산업은 매년 급성장세를 거듭해 작년 말 기준 국내 웹캐스팅 업체 수는 1400여개, 지난해 매출규모는 300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오는 2003년에는 매출규모가 1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 웹캐스팅 산업은 고가의 제작시설, 전문인력 및 관련정보의 부족, 수익모델 발굴 및 해외 마케팅 채널 확보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관련업체들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웹캐스팅지원센터는 장비지원사업 이외에도 현재 진행중인 웹캐스팅 최고 기획자 양성교육, 우수 아이디어 발굴 및 비즈니스 모델 공모 그리고 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지원 등의 사업도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동선 정통부 차관을 비롯해 국내 웹캐스팅 산업 종사자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김형오 위원장, 김효석·박원홍·허운나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