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대표 이채윤 http//www.leeno.co.kr)은 지난 96년에 설립돼 테스트 핀·테스트 소켓 등의 전자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테스트 핀과 테스트 소켓은 IC, PCB, 컴퓨터 모듈, 자동차 및 가전제품 등을 구성하는 전자부품을 검사하는 장비에 사용되는 핵심부품. 이 회사가 생산하는 테스트 소켓은 기존의 콘택트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싱글·더블 이헤드 프로브(Ehead Probe)를 이용한 부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IC 테스트 소켓보다 전기적 특성이 향상됐고 내구성이 우수해 이미 국내 다수의 반도체 제조회사에 사용되고 있다.
또 뛰어난 인장력(tension)과 전도성을 가진 전자부품 및 반도체 검사용 핀도 업계에서 인정받는 제품이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제품의 설계·제조·조립·도금·판금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은 다른 부품들보다 빠른 수명주기를 가지고 있는 동종 부품생산업계에서 생존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주 매출처는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LG전자·대덕GDS·인터스타·마이크론·사이프레스 등 국내외 500여 업체로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137억원과 29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은 전반적인 IT경기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이미 74억9800만원과 20억1800만원을 달성해 지난해의 매출과 순이익은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반도체 및 전자부품 생산업체들이 기존 테스트 설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신제품 개발에 따른 테스트 장비의 신규설비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지속적인 실적향상과 함께 현재 침체된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경우 폭발적인 성장도 예상된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