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지수 560선에 바짝 다가섰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들어 가파르게 상승해 전날보다 16.96포인트 오른 558.79에 마감됐다. 이날 급등은 세계 2위 PC업체인 컴팩을 3위 업체인 휴렛패커드가 전격 인수합병키로 발표, IT분야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요인. 여기에 정부가 조건을 완화하더라도 대우차 현대투신 매각을 조속히 끝내겠다는 입장을 비친 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은 11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으며 개인도 246억원의 매수우위로 동조했으나 기관은 338억원의 매도우위였다.
<코스닥>
6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지수 62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거래소의 급등에 힘입어 매수세가 확대되자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한 끝에 지수는 전날보다 1.22포인트 오른 62.74로 마감됐다. 개인투자자들이 6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장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억원과 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시간외 거래를 포함, 각각 2억5875만주와 9286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0개 등 51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102개, 보합은 38개였다.
<제3시장>
3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양대증시와 함께 소폭의 오름세로 시작했으나 장중반 이틀연속 상승에 따른 반발성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3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0.77% 하락한 1만2541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4만주 증가한 77만주, 거래대금은 2000만원 증가한 2억700만원을 기록했으며 동부에스티와 탑헤드닷컴이 각각 거래량 및 거래대금의 수위를 차지했다. 전체 149개 거래종목 중 상승 34개 종목, 하락 27개 종목이었으며 거래미형성종목은 71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