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 산하 경영컨설팅업체 한국능률협회매니지먼트(KMAM·대표 이제빈)는 오는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 온라인게임업체와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등 대표적인 정보기술(IT)업체가 참여하는 ‘한중 온라인게임 교류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중국IBM의 후원으로 KMAM과 베이지동방아룡망락기술발전유한공사(北京東方亞龍網絡技術發展有限公司)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국내의 대표적인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업체 20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KMAM은 이 행사에 참여할 국내 게임업체를 내달 중순까지 선정할 예정이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문화관광부나 정보통신부 산하의 게임 관련 기관의 협조를 받아 심사위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중국 측에서는 차이나텔레콤·차이나유니콤 등 무선통신사업자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게임유통업체·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ISP) 등 20개사가 참여해 한국의 온라인게임 수입과 기술 협력, 게임 개발 투자에 대해 국내 업체와 구체적인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KMAM 관계자는 “중국 최대의 통신사업자인 차이나텔레콤과 2위 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이 자사가 운영할 게임 포털사이트에 한국 게임을 적극 포함시킬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는 국내 온라인게임이 안정적인 경로를 통해 중국으로 수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