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던 2000억원 가운데 77%인 1550억원을 457개 기업에 조기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는 지난 8월까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자금으로 207개 업체에 1070억원, 벤처자금으로 36개 업체에 107억원, 경영안정 자금으로 214개 업체에 373억원 등 총 457개 업체에 1550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지원한 1060억원에 비해 490억원을 늘려 수시로 신청을 받아 2∼3개월 빠르게 지원한 것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크게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일반 시중금리에 비해 2∼4% 정도 낮은 금리조건”이라며 “이자 차액은 충남도에서 연간 40억원 가량을 보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 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