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재 정보통신 벤처기업인 멕정보통신(대표 박동호)은 보유하고 있는 ‘무선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요금지불시스템’ 특허기술을 이용해 RF IC칩을 내장한 ‘휴대폰 교통카드’의 실용화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무선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요금지불시스템은 휴대폰·PDA·TRS 등 이동통신단말기에 RF IC칩을 내장해 교통카드의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각종 교통요금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교통카드는 요금충전시 충전소나 인터넷 등을 이용해 금액을 보충할 수 있지만 휴대폰교통카드는 단말기상에서 전화나 데이터통신을 이용해 바로 충전할 수 있다. 멕정보통신은 휴대폰 교통카드의 시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사업규모가 방대해 자체적으로는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 특허권을 양도해 실용화에 나서기로 했다.
멕정보통신은 버스 지하철·철도·항공기·고속버스 등 각종 교통수단에 연간 10조원의 요금결제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동통신단말기에 교통카드 기능을 장착할 경우 시장성이 매우 클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PDA에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하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교통카드 시장에 비춰 볼 때 PDA시장이 함께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의 (051)337-0667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