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오트론(대표 조길천 http://www.koreaoptron.co.kr)은 광통신 부품 생산업체로 창업 2년만에 광주·전남지역 벤처기업으로 선정된 저력을 갖고 있다. 지난 98년 21세기 선도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99년 기술평가를 통한 벤처기업 선정, 2000년 기술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기도 했다.
이 회사의 주요 생산제품으로는 광감쇠기·광아이솔레이터·광점퍼코드·광커플러·파장분할기·커넥터·어댑터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광통신망 구축시 선로간 절환이나 기기간 연결에 사용되는 고아점퍼코드와 광신호를 적절히 감쇠시켜 주는 광감쇠기 등은 한국통신·하나로통신 등 국내 업체는 물론 미국·유럽 등에 수출을 통해 수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올해 미국 OFC2001에서도 광수동소자를 비롯한 광부품으로 45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파워메타와 광원도 큰 관심을 끌었다. 고려오트론은 앞으로 LAN과 WAN을 아우르는 광통신장비, 고기능 광측정장비 및 생산장비를 포함하는 미래 광통신 전문업체로 발전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광주첨단단지에 공장을 완공, 광섬유 커플러와 WDM 생산에 돌입해 연간 40억원의 매출달성은 물론이고 내년에도 2∼3배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조길천 사장은 “커플러와 WDM 생산에 주력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능동소자와 전송장비로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광통신 부품 분야에서 일류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