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테스트 솔루션 전문업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벡·이테스트·다울소프트 등 온라인 테스트 솔루션 전문업체들은 기업·공공기관·사이버대학·초중고교·사이버교육 전문업체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각급 학교와 기업 등이 지난해부터 잇따라 사이버교육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사이버교육의 확대와 함께 학습자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안팎의 요구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벡(대표 신종식 http://www.interveg.co.kr)은 자체 개발한 테스트 솔루션 ‘소프트-EX’가 인터넷 표준전송 문서포맷(PDF) 방식을 채택해 한글 및 MS워드 등 다양한 문서로 쉽게 제작할 수 있고 별도의 편집과정 없이도 시험문제를 인터넷에서 서비스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초중고교와 대학 등 각급 학교를 비롯해 사이버대학·대기업·금융권과 솔루션 공급을 위한 논의를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이테스트(대표 신중철 http://www.etest.co.kr)는 각종 자격증·어학·직무평가 등 다양한 형태의 시험문제 출제가 가능하고 결과 분석 등 시험운용·관리가 편리한 테스트 솔루션 ‘QM&TM’으로 마케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시험 성격에 따라 사용자가 각종 관리 옵션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으며 발생 가능한 돌발상황에도 쉽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돼 고객들로부터 편리한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테스트는 이미 상반기에 금융권과 대기업 등 모두 7개 고객에 제품을 공급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 요구에 맞는 각종 기능을 보완해 자격증 주관사 및 사이버교육기관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울소프트(대표 최봉우 http://www.daulsoft.com)도 최근 출시한 ‘네오테스트 2.0’ 버전으로 사이버교육 사이트 및 대학·학원 등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중소 규모의 학원사업자 및 대형 프랜차이즈 학원들을 타깃으로 온라인 테스트 솔루션 전용 온라인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버전을 출시하고 시장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신중식 인터벡 사장은 “온라인 평가 솔루션은 올해 하반기를 전환점으로 수요가 급속하게 증가할 것”이라며 “고객 확보를 위한 개별업체들의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다양화 등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