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업체 넷츠(대표 백황현)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계약을 체결, 공단산하 5개 보훈병원을 시작으로 89개 보훈환자 위탁병원에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처방전달시스템 구축 작업에 들어갔다.
이 회사 개발한 인터넷 기반의 전자처방전달시스템은 병원에서 환자의 처방전을 인터넷 중계기에 띄워 놓으면 약국은 환자의 신원 확인과 처방전 ID 입력을 통해 처방전을 검색, 약을 조제해 주고 처방전 처리 내용은 병원에 통보해 준다.
특히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 약국은 처방전 입력 업무가 불필요해져 인건비 절감 및 시간 절약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처방전 입력오류에 따른 투약사고나 약사법상 임의 대체조제 책임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또 환자는 병원에서 처방전을 발급 받을 때 어느 약국이든지 희망하는 약국을 미리 지정하면 약국에서 사전 조제를 통해 투약 대기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나아가 택배서비스를 이용, 가정에서 처방약을 받을 수 있다.
백황현 사장은 “내년 말까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보훈병원과 보훈환자위탁병원 등 100여개 병원과 300여개의 약국에 자사 인터넷 기반의 전자처방전달시스템 구축을 마무리짓는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