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코스닥을 향해 뛴다>네트워크업체-링네트

링네트(대표 이주석 http://www.ringnet.co.kr)는 지난해 4월 LG전선 네트워크사업부에서 분사한 중견 네트워크(NI)업체다. 이주석 사장을 비롯한 핵심인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분사했기 때문에 사실상 업력 15년의 실적을 그대로 계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이 회사는 교육훈련을 통한 우수한 기술인력 확보로 타 네트워크 업체와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는데, 지난해 지출한 교육훈련비가 동종업계 대비 최고 수준인 것이 장점이다. 현재 70명의 직원이 보유하고 있는 시스코사 관련 자격증과 노텔(Nortel)사 관련 자격증이 120여개에 달한다. 이같은 기술중시 사업방침으로 창업후 16개월 만에 시스코 기술력의 척도인 실버 파트너십(silver partnership)을 획득함으로써 객관적인 기술력 수준을 인정받는 개가를 올렸다.

 아울러 최근에는 미국 시스코사의 대학지원 프로그램인 시스코 네트워크 아카데미(CNA) 독점 공급사로 선정돼 그간 강세를 보였던 대학부문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이 회사는 한번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보안 및 AS 등의 이유로 업체를 잘 바꾸지 않는 네트워크 업계의 특성상 고정적인 수요처를 확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갖고 있는 점이 장점이다. 사법부와 경찰청, 미8군 등 공공기관과 경희대 및 중앙대, 선문대 등 교육기관, LG전자, LG화학 등 LG그룹 계열사 등 과거 LG전선에서 수행했던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현재까지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신규사업으로 무선랜 및 서버부문 등의 영역으로 새롭게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그 동안 진출하지 못했던 텔코시장의 진입을 위해 텔코사업본부를 신설해 주요 공급사들과의 계약을 모색하는 등 시장진입을 위해 준비중이다.

 또 네트워크 부문에서는 새마을금고, 외환카드 등 금융권에 대한 신규시장 확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병원, 군, 외국인회사 등에 진출하기 위해 적극 공략중이다.

 이 회사는 수익금액의 50%를 주주에게 제공하는 배당정책을 시행하는 한편 회계법인으로부터 투명한 외부감사를 받는 등 주주 권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