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소개
광산업진흥회 회장사인 LG이노텍(대표 김종수)은 광산업의 기초소자인 레이저다이오드(LD), 발광다이오드(LED) 등 광소자를 차세대 육성사업으로 선정,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이노텍은 DVD플레이어, DVD롬, CDRW 등의 단파장·고출력 LD를 개발해 국내뿐 아니라 일본·대만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차세대 광스토리지 미디어인 고선명(HD:High Definition) DVD용 LD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DVD롬·레이저포인터·레이저프린터 등에 쓰이는 600㎚ LD는 MOCVD성장의 InGaAIP/InGaP/GaAs 다중 양자우물 구조로 7∼30㎽의 낮은 동작전류와 50∼70도의 동작환경을 갖는다.
780㎚ LD는 150㎽ 광출력이며 800㎚밴드 고출력 레이저다이오드는 산업 및 의료에 사용되는 Al프리 IGaAsP 양자우물구조를 갖고 있다.
LG이노텍은 또 레드·그린 LED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LG전자기술원과 공동 개발한 청색 및 백색 LED를 생산하고 있으며 유럽·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청색 LED의 조명기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LG이노텍은 LED웨이퍼 및 칩, 램프를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데 LED웨이퍼는 MOCVD성장에 GaN/InGaN 다중 양자우물구조를 갖고 있으며, 이를 크리스털 연마해 증착과 패터닝·전극형성 등의 공정을 거친 LED칩은 초고휘도 및 고신뢰성을 특징으로 한다.
LED램프는 리드타입과 SMD타입이 있는데 조명·장식 및 장난감 등에 쓰이는 리드타입은 적색·청색·청록색·순녹색·황색·백색 제품이 있으며 오벌(oval)타입은 적색·녹색·청색이 있다.
이들 제품은 낮은 전압과 함께 고휘도·고신뢰성·저발열 등을 특성으로 한다.
LG이노텍은 이들 제품이 휴대전화 및 PDA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를 거듭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올해 초 LD·LED 양산을 시작으로 광스토리지용 고휘도 LD와 청·백색 LED를 개발해 이를 주력제품으로 육성하는 한편 2003년까지 연평균 60%의 고성장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이노텍은 지난해 광주공장에 광부품라인을 완공, 연간 LD 400만개, LED 5000만개의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등 광부품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인터뷰:정종재 사업부장
“광기록매체용 사업강화 및 모듈화, 고부가가치화 실현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LED를 2003년까지 세계 톱3 제품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정종재 사업부장은 “LD 및 LED 등 광소자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광링크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링크는 디지털 기지국의 고주파신호 송출부를 광으로 확장한 광중계기를 구성하는 핵심부품으로 셀룰러 및 PCS·IMT2000 등 광중계기와 무선인터넷에 사용되고 있다.
“광링크사업을 위한 핵심 연구인력 확보를 통해 올 하반기 광링크 개발을 완료하는 한편 2003년 국내 시장 점유율 30%대 진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 부장은 “부품사업의 부진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LG이노텍은 광부품사업을 계기로 재도약을 계획하고 있다”며 “연간 30%대의 성장세를 보이는 광산업에 전사적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