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택배 특수 잡아라

 택배업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특별 배송전략 수립에 분주한 모습이다.

 연중 택배물량의 30% 가량이 집중되기 때문에 업체들은 사무직 직원을 동원해 배송 도우미로 활용하고 이용가능한 차량을 총 투입하는 등 추석 특송 전략을 속속 마련해 나가고 있다.

 대한통운(대표 곽영욱 http://www.korex.co.kr)은 오는 29일까지를 ‘추석 특수 특별조작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휴일 근무와 본사내 상황실 운영, 본사 전 임직원의 배달서비스 지원 등을 지침으로 하달했다.

 이에앞서 대한통운은 냉동차량 55대를 포함, 택배차량 222대의 신규 구입을 완료하고 물량 폭증과 추석특수 피크타임에 대비해 배달 전담 렌트카 200대, 협력업체를 통해 200대를 추가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한진택배(대표 김인진 http://www.hanjin.co.kr)는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21일간을 ‘중추절 특수 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물량에 따른 차량 투입의 탄력적 운영 및 총 133대의 증차 계획 등을 수립했다.

 한진택배는 냉동컨테이너, 무동력 컨베이어, 카페트롤러 등을 확보하고 냉동물 및 선어류 등 부패성 화물의 처리 전담반을 운영하며 냉동 컨테이너도 부곡과 분당터미널에 배치할 계획이다.

 현대택배(대표 최하경 http://www.hyundaiexpress.com)는 사무직 직원을 전원 배송에 투입하며 현재 운영중인 2000여대의 택배 전담차량 외에 별도차량 확보에 만전을 기해 물량이 넘치는 지역에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쿨택배 시스템’을 적극 활용, 제품의 신선함을 그대로 배달하는 신선식품 배송에 중점을 둘 계획이며 이와 관련, 배송시간 단축과 오토바이를 연계해 최대한 빠른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CJGLS(대표 박대용 http://www.cjgls.com)는 이미 지난달 25일부터 전담팀을 구성, 추석 대비 부서별 특별 근무에 돌입했다.

 1일 1000대의 지입 차량외에 600여대의 용달을 추가 투입, 200만톤에 달하는 물량을 처리하고 있으며 1000여대인 택배 차량도 300여대 증차할 계획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