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무선통신기술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 ‘데모모바일(DEMOmobile) 쇼’가 6·7일(현지시각) 이틀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새너제이 머큐리뉴스(http://www.mercurycenter.com)에 따르면 이 전시회는 철저하게 무선통신기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전시회는 출품회사 선정과정이 까다롭다는 점이 다른 기술 전시회들과 다르다. 컴덱스와 PC엑스포같은 대규모 전시회에서 기업은 일정한 요금만 내면 부스를 배정받을 수 있지만 데모모바일은 일정한 기술수준에 도달한 업체만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 전시회는 앞으로 12∼18개월내에 상용화될 제품을 집중 소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전시회 기획책임자 짐 포브스는 “올해도 수백개 업체가 참가신청을 했으나 이처럼 엄격한 기술기준을 통과한 업체는 30개뿐”이라고 밝혔다.
초청업체 가운데 팔로알토에 있는 데인저(Danger)는 개인정보관리는 물론 전자우편·인스턴트메시징·게임 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만능 이동정보단말기를 선보인다. 또 비트폰(Bitfone)은 개인미디어를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무선제품을, 비보컬(BeVocal)은 음성으로 작동하는 전화를 각각 출품한다.
보스턴에 있는 한 업체는 판매량 추적조사, 판매원간 실시간 판매실적 비교가 가능한 무선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