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교정시설내 재소자나 소년원생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정보화 교육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선 교정시설이나 소년원 등에서 배출된 IT전문인력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크게 달라져야 합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교정시설이나 소년원에서 IT교육을 받고 나온 사람들을 채용하거나 활용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농후합니다.”
법무부의 김인창 정보화담당관은 작년부터 재소자나 소년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정보화 교육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탓에 아직 완전히 뿌리를 내리지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실 교정시설이나 소년원생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정보화 교육은 재소자·소년원생·보호관찰자들만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들 정보화 교육시설에서 운영하는 정보화 교육은 일부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되어 있다.소년원이나 IT교육장들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개설하고 있는 지역정보화 교육과정이나 주부교실정보화과정 등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정보화 교육의 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운 일반인들이나 빈곤층 등 정보화 소외계층도 얼마든지 정보화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인창 정보화담당관은 이같은 정보화 교육이 앞으로 재소자나 소년원생은 물론 지역 정보화나 주부 정보화의 산실로 자리잡기 위해선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기업체의 컴퓨터 기증 활동이 활성화되고 일반인들이 재소자나 소년원생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