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의 사모M&A펀드 1호가 소프트뱅크코리아가 인수한 코아정보시스템의 지분 14.5%를 매입했다.
6일 LG투자증권은 사모M&A펀드 1호인 트윈스 파워펀드가 코아정보시스템의 지분 14.5%인 58만주를 소프트뱅크인베스트먼트 투자조합으로부터 시가보다 10% 정도 할인된 6833원에 장외에서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소프트뱅크 투자조합은 지난달 코아정보의 지분 30%를 기존 대주주 심동희씨로부터 주당 6833원에 인수했으며 이번에 트윈스 파워펀드는 이중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14.5%를 소프트뱅크 투자조합으로부터 다시 인수한 것이다.
LG투자증권 임동성 M&A팀장은 “최대주주인 소프트뱅크 투자조합 지분에 육박하지만 경영에는 간여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소프트뱅크 투자조합이 당초 계획했던 코아정보에 대한 A&D 구상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모 M&A펀드가 주식시장에서 상장·등록기업 지분을 인수한 것은 지난 7월 대우증권의 거버너스 M&A펀드 1호가 중앙염색, 최근의 베스트 투자조합의 케이아이씨에 이어 3번째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