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언소프트 등 7개 정보기술(IT)기업이 코스닥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6일 코스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주(8.27∼9.1) 중 파이언소프트 등 7개 IT기업을 포함해 모두 12개 기업이 코스닥등록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영화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에 예비심사를 청구한 IT기업 중 외형이 가장 크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86억원이며 올 상반기 282억원의 매출액과 5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제일제당 외 4인이 93.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인탑스는 휴대폰 부품 제조업체로 삼성전자에 주로 납품하고 있다. 올 상반기 330억원의 매출을 올려 이번에 예비심사를 청구한 IT기업 중 매출 규모가 가장 컸다. 올 상반기 순이익은 39억원이며 김재경 대표이사 외 7인이 6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파이언소프트는 지난 4월에 코스닥등록 예비심사에서 ‘보류’판정을 받은 e비즈니스 솔루션 개발업체다. 지난 94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99년부터 B2B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으며 올 상반기 57억원의 매출에 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반도체 전공정 장비 중 자동약액공급장치를 제조하는 에스티아이는 성도이엔지의 계열사로 국민은행 벤처투자 1호 업체기도 하다. 지분구성은 성도이엔지 외 6인이 47.7%, 국민은행이 4.4%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에스알이코퍼레이션, 동양크레디텍, 영우디지탈 등은 예비심사 청구를 자진 철회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