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인터넷 콘텐츠를 통해 돈을 벌려면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하고 결제 시스템을 갖추어야 했지만 이제는 e메일 만으로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웹 메일 솔루션 업체 와이즈포스트(대표 홍승돈 http://www.wisepost.co.kr)는 8일 매치 매일을 통해 유료 인터넷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는 ‘정보팔기 우표 서비스’를 1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보팔기 우표란 유료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네티즌이 자신이 정한 조건에 맞는 다수의 상대방에게 매치 메일에 첨부해 보내면서 팔고자 하는 금액의 가격을 표시한 것이다. 수신은 메일에 첨부된 우표를 클릭해 결제 절차를 거치면 콘텐츠를 운영할 수 있으며 보내는 사람은 5000원 한도 내에서 콘텐츠의 금액을 자요롭게 정할 수 있다. 수신인이 결제를 하면 자동적으로 보낸 사람의 가상 계좌에 입금이 되며 제공자는 메일을 발송한 후 3일 뒤에 현금으로 환전 신청을 할 수 있다.
와이즈포스트 측은 이 서비스의 건전한 운영을 위해 구매자로부터 콘텐츠에 대한 평가를 받는 기간을 메일 발송 후 3일로 정했다. 이에 따라 3일 동안에 콘텐츠 내용이 불건전하거나 불법적인 내용, 또는 원하는 콘텐츠가 아닐 경우 클레임을 받아 메일을 통한 콘텐츠 거래의 단점을 해소키로 했다.
홍승돈 사장은 “조건에 맞는 사람에게 보낼 수 있는 매치 메일의 장점을 이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콘텐츠를 사고 팔 수 있게 됐다”며 “정보팔기 우표 서비스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가 매치 메일을 통해 중개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