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 http://www.sem.samsung.co.kr)는 세계적인 종합 물류회사인 UPS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첨단 물류서비스 제공 및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미국 UPS 본사에서 이형도 부회장과 UPS 짐 켈리(Jim Kelly)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계약에 따라 UPS는 삼성전기의 북미지역 물류를 우선적으로 대행하고 향후 삼성전기의 50여 수출지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매출규모가 300억달러에 달하는 UPS는 온라인 망과 연결된 방대한 오프라인 망을 통해 고객의 주문시점에서 배송완료 시점까지 모든 정보를 실시간 파악·처리함으로써 공급망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 개념의 서비스 및 시스템을 제공한다.
삼성전기는 이를 통해 정확한 재고관리와 물류관리로 기존 비용의 30% 가량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날로 경쟁을 더해가는 부품업계에서 경쟁우위 요소를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수년 동안 1500억원을 투자해 생산·영업·개발·결산 등을 통합·구축한 글로벌 정보네트워크의 효과를 이번 물류부문 강화를 통해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