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관련 정보화시장을 잡아라.’
택시 미터기 교체를 계기로 영수증발급기, 동시통역기, 콜단말기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업체들이 활발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카나스(대표 손덕열 http://www.canas.co.kr)는 최근 서울시 법인택시 5000대에 TRS무전기와 MDT2000 무선데이터단말기 등 택시용 콜단말기장비 5000여대를 제공하고 자체 콜센터까지 구축, 운영하는 계약을 맺었다.
유니콘전자통신(대표 기영복·소영식)의 경우 서울 개인택시조합에 5000대분량의 콜단말기를 공급하는 데 성공했으며 부산과 여타 지방도시 택시조합을 겨냥한 영업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이에스넷과 한국신용카드결제, KICC 등은 미터기 교체를 계기로 대형택시에만 장착돼온 무선카드단말기가 일반택시 전반으로 확대될 조짐이 나타나자 서울시 택시법인을 상대로 치열한 영업쟁탈전을 벌이는 중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택시에 외국승객을 위한 동시통역기 장착이 의무화되면서 현재 피커폰과 나이스, 프리터치, 나우프리, 젤라 등 5개 동시통역기 업체들이 서울시 택시조합 공급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