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e비즈 기술개발"

  

 국내 e비즈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세계시장 진출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산·연 공동개발방식의 차세대 e비즈니스 핵심기술개발이 추진된다.

 정보통신부는 세계일류 수준의 e비즈니스 솔루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예산 570억원을 포함, 민관예산 903억원을 2005년까지 투입해 차세대 e비즈니스기술개발을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개발된 기술은 전통산업을 포함해 전산업부문과 공공부문의 차세대 e비즈니스 확산을 위한 기초 인프라로써 활용될 예정이다.

 정통부는 이번 프로젝트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ETRI 중심으로 관련업계, 학계 및 연구기관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차세대 e비즈니스 기술개발사업단’을 한시적으로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e비즈니스는 다양한 개인장비를 이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글로벌 온라인 시장을 통해 즉시 거래하는 차세대 e비즈니스로 발전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핵심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익창출이 빠른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주력, 세계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모바일 비즈니스 응용서버, 디지털 콘텐츠 클리어런스 센터기술, 지능형 커머스 에이전트, 협업적 제품거래, 국제표준 ebXML 프레임워크 기술 등 5개 차세대 기술개발 과제를 핵심기술로 선정했으며 국내기술 수준 및 개발기술의 상용화 시기를 고려해 2005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핵심기술은 SCM·CRM·ASP·EBPP·e마켓플레이스 등 5대 전략서비스의 공통요소 기술 중 차세대 e비즈니스 환경을 고려해 도출된 과제들이다.

 정통부는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조기에 해소하고 개발된 기술의 수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일본·호주 등의 대학 및 기업연구소 등과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했으며 기술개발 초기부터 전자상거래통합포럼과 연계해 OASIS·IETF·MPEG21 등 국제표준화단체의 표준동향을 반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개발된 핵심기술의 민간이전을 통한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핵심기술의 상용화 비용을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업체당 최대 2억원 한도내에서 매년 20개 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기술개발 결과를 토대로 ASP, e트레이딩, e마켓플레이스 등의 분야 168개 업체에 기술을 이전하고 약 2500개 기업에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2005년까지 930억원, 2008년까지 5000억원의 외산제품수입을 대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