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년여 만에 디지털 캠코더 4종을 새로 출시하고 수요 진작에 나섰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가 1년여 만에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광고판촉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캠코더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디지털 캠코더의 보급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보급형 2개 모델(모델명 VM-A600·98만원, VM-A630·108만원)과 고급형 2개 모델(모델명 VM-A650·118만원, VBM-A670·128만원)을 1년여 만에 새로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연내 2개 모델을 추가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디지털 캠코더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한편 생산·판매·마케팅 등 모든 역량을 디지털 캠코더에 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특히 국내 유일의 국산 브랜드인 삼성 디지털 캠코더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캠코도도 삼성!’이라는 광고카피를 제작, 어린 자녀를 둔 20∼30대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1년여 만에 디지털 캠코더 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선 것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캠코더 판매가 예상외로 크게 늘어 연말까지 디지털 캠코더 수요가 아날로그 캠코더보다 10만 정도 많은 2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 캠코더는 최대 240장까지 촬영이 가능한 디지털 카메라 기능과 초보자 및 전문가를 구분해 누구나 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한 이지Q 및 프로Q 기능, 별도의 장비없이 PC와 연결할 수 있는 USB포트를 채택한 게 특징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