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부터 TFT LCD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10일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TFT LCD 시장전망에 따르면 10인치 이상 TFT LCD의 3분기 총수익이 전분기 대비 4.6% 증가하고 4분기엔 6.1%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총수익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그러나 3분기와 4분기 총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7%,1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 내년에야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또 올해 TFT LCD의 매출이 109억달러로 전년 대비 22% 하락하고 노트북PC용은 55억달러로 40%, 모니터용과 기타용은 각각 46억달러, 7억8500만달러로 각각 8%, 27%씩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니터용 제품이 노트북PC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황을 덜 탄 셈이다.
나라별로 보면 지난 2분기 35.7%로 감소해 1위를 한국에 내준 일본 업체들은 4분기에 30%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대만 업체들은 22.7%에서 27%로 높아질 전망이다. 1위에 오른 한국은 2분기 41.5%에서 4분기 43%로 수위를 굳혀갈 것으로 관측됐다.
업체별로 보면 지난 4분기 동안 계속 하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가 3분기에 11% 증가해 올해 판매 대수와 매출에서 모두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2위인 LG필립스LCD와 에이서와 유니팩 합작사인 AU옵트로닉스도 생산과 매출이 모두 증가해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측돼 상위 업체 위주로 시장 구조가 개편될 것임을 시사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