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장관 이근식)는 10일 충남 천안시 상록리조트에서 54개 중앙행정기관과 248개 지방자치단체의 정보화관계관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자정부 관계관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10일과 11일 이틀간 현 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전자정부 조기구현을 위한 것으로 행정기관의 정보화마인드를 제고하고 신기술을 전파하는 등 중앙과 지방행정기관간 산학연관간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범정부적인 전자정부 조기실현을 위한 분위기 조성 및 추진전략의 발굴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전자정부특별위원장인 고려대 안문석 교수가 ‘한국의 전자정부 추진’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하는 것을 비롯해 조창현 정부혁신추진위원장이 ‘정부혁신과 전자정부’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게 되며 △정보기술(IT) 신기술동향 △전자정부 조기실현 토론회 △전자정부 촉진전략 심포지엄 △정보화 우수사례 발표 및 시연회 △IT를 활용한 혁신사례 발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인천대 서진완 교수는 전자정부 조기실현을 위한 토론회에서 “전자정부는 정보의 공급자로서 조직 내적인 정보의 관리차원과 조직 외적인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목적으로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며 “조직 내적인 측면에서는 행정관리의 효율화와 정책결정 과정의 합리화가 전제돼야 하며 조직 외적인 측면에서는 대민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IT의 도입은 행정업무의 자동화가 아닌 행정개혁의 수단”이라며 “따라서 고객지향적인 정부를 위해서는 성과지향적인 정부운영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