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자가 인터넷상의 품평회를 통해 구매할 상품 종류와 수량을 결정하면 공급자가 이를 취합해 공동구매 방식 등으로 상품단가를 낮춰 공급하는 첨단 구매시스템이 등장했다.
판촉·선물용품 유통업체인 피아이체인(대표 허진호 http://www.pichain.com)은 최근 판촉·선물용품 전문 구매시스템인 ‘초이스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웹상에서 운영되는 이 시스템은 품평회 및 상품신청코너로 구성돼 있으며 본사에서 복수의 상품을 선정해 품평회 코너에 올린 후 구매자들의 상품에 대한 평가 결과를 분석, 각 지점에 제공하는 형식이다.
각 지점에서는 품평 결과를 바탕으로 구매할 판촉물 종류와 수량을 결정, 상품신청코너에 신청하면 본사에서 즉시 상품이 배송된다.
피아이체인은 상품소싱, 지점망 니즈 파악 및 상품구매·배송을 원활히 할 수 있으며 본사의 업무량 감소는 물론 공동구매 방식을 통한 구매단가 인하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진호 사장은 “판촉·선물용품 시장은 소규모 업자들의 난립으로 유통구조가 체계화돼 있지 못한 상태”라며 “이 시스템을 초석으로 인터넷 판촉·선물 시장에 정형화된 유통구조를 정착시키고 올해 매출 20억원, 내년에는 1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카이스트 출신의 전문인력이 주축이 돼 설립한 피아이체인은 올 5월 벤처인증을 획득했고 이번 ‘초이스커뮤니티시스템’을 특허출원하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유통문화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또 현재 전국 판촉·선물용품 딜러들을 연결해 누구나 쉽게 판촉·선물용품 영업을 전개할 수 있는 사이버딜러몰도 구축하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