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박호군)은 12일 오후 원내 산학연협력연구동에서 ‘학습·기억현상연구단(단장 신희섭)’ 개소식을 갖고 뇌기능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간다.
이 연구단은 유전자 적중기법을 이용해 돌연변이 생쥐를 제조하고, 생쥐에게서 나타나는 신경질환을 분석함으로써 해당 질환의 발병기전을 분자·세포 및 신경망 수준에서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세포 내 칼슘이온 조절유전자가 변이되면 뇌신경세포의 기능과 그 연결회로가 어떻게 변화되고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게 된다. 이를 위해 KIST는 최신모델의 동물실험실을 비롯해 전기생리학장비, 유전자 이식장비 등 뇌기능 연구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