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사이버대학 설치 승인을 받은 영진사이버대학(이사장 이승민)이 내년 개교를 목표로 교수 충원과 콘텐츠 개발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진사이버대학은 내년 개교에 대비, 콘텐츠 개발과 강의를 담당할 28명의 교수와 직원을 확보했으며, 5억원을 투입해 강의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학은 특히 사이버대학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1억8000만원을 투입, T3(45Mbps)급 교내 근거리통신망(LAN)을 구축했다. T3급 망은 강의를 받기 위해 800여명이 동시에 접속하더라도 무리없이 사이버강의가 가능하다.
또 강의와 학사행정, 백업용 서버 6대를 설치하고, 안정적인 전원공급을 위한 무정전시스템도 설치해 현재 시험운용중이다.
특히 이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도서관에는 도서관리 서버를 별도로 운영, 여기에 50Gb 컴퓨터 3대를 연결해 동영상과 텍스트 등 강의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를 학생들에게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사이버대학 승인을 추진하고 있는 현승일 교수는 “현재 신축중인 정보관 건물에 매체 제작실, 세미나실, 교수 연구실을 마련하고, 특히 컴퓨터실은 오프라인 교육장으로 팬티엄4급 PC 120대를 설치, 강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