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주가가 급락하며 540선에 간신히 걸쳤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증시불안, 일본 신용등급하락 등 해외 변수와 국내 구조조정 문제가 부각되며 10.16포인트 떨어진 540.57로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현물에서 132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선물과 현물 동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도 7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155억원을 순매수, 10일째 매수 우위를 지속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거래량은 6억1239만주로 많은 편이었으나 하이닉스 거래량이 절반이 넘는 3억5000만주를 차지했고 거래대금은 1조6405억원이었다.
<코스닥>
‘전강후약’을 나타내며 소폭 내림세로 마감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거래소 약세 전환 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0.82포인트 떨어진 61.80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5232만주와 1조74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매도를 주도한 가운데 개인들이 적지 않은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73억원, 기관은 125억원의 순매도를 각각 기록한 반면 개인들은 230억원의 순매수로 시장을 지지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380개,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1개를 포함해 218개였다.
<제3시장>
2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장초반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장후반 양대증시 약세전환에 따른 매물 급증으로 하락폭이 커지며 결국 소폭의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6.90% 하락한 1만1147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매도물량의 증가속에 저가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거래자체는 비교적 활발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20만주 감소한 75만주, 거래대금은 5000만원 증가한 2억1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155개 거래종목 중 상승 31개 종목, 하락 41개 종목이었으며 거래미형성종목도 66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