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전화만 있으면 누구나 메일 서버를 가질 수 있는 P2P(Peer to Peer) 솔루션이 선보였다.
통신 솔루션 전문업체 모비콤(대표 성인경)은 12일 보안성이 높고 간편한 방법으로 e메일서버 기능을 지원할 수 있는 P2P프로그램 ‘유미’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표준형과 보안형 2종류인 유미는 메일 서버나 프로그램을 구축하지 않고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며 고도의 보안성을 갖추고 있다. 또 일반전화, 사설교환용 전화, 이동전화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포털 사이트에 등록된 별도의 e메일 주소가 없어도 메일 사용이 가능하며 스캐너와 프린터만 있으면 고화질의 팩스 기능을 갖출 수 있다.
특히 보안용 제품은 전화망을 통해 정보의 흐름을 한 방향으로 바꾸고 감청·감시 기능을 차단해 해킹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
이밖에 이 제품은 한 번 메일 주소를 정하면 주민등록번호처럼 평생동안 고정 주소를 가질 수 있어 직장이 바뀔 때마다 e메일 주소를 바꿔야 하는 불편을 해소했다.
성인경 사장은 “유미는 P2P가 갖고 있는 2자 통신 체제를 활용해 해킹을 통해 새로운 접속자가 발견되면 3자 통신 형태로 인식해 데이터나 음성 전송이 자동으로 중단되는 방식으로 보안성을 높였다”며 “자체 커뮤니케이션 기능까지 갖춰 메일 서버나 소프트웨어 구입이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