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계측장비 전문회사인 한맥전자(대표 최종배 http://www.hanmacco.co.kr)는 독일 칼수스(Karl Suss)의 초정밀 기술을 채용한 인쇄회로기판(PCB) 노광기(모델명 HM600PCB)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PCB노광기는 PCB 생산에 필수적인 장비로 진공밀착된 필름에 자외선을 쬐어 패턴을 자동으로 형성시키는 기술집약적 제품으로 드라이 필름의 경우 50미크론 이하의 고해상력을 갖고 있으며 광학인식 기능과 자동정렬 제어기능을 내장해 생산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또한 노광기의 기술수준을 나타내는 얼라인먼트(정합성)의 정확도가 ±20미크론(옵션기능 사용시 ±15미크론)인 광학정렬시스템을 탑재해 정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노광하기 전 정렬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에러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HM600PCB에 장착된 핸들링 시스템은 핀이 없는 처크(chuck)를 이용해 PCB 오염을 방지했으며 모든 PCB를 핸들링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퀵스타트 UV램프를 채용해 전력소모를 최소화했으며 반도체 노광기에 사용하는 도일한 평행광원을 사용, 정밀도를 극대화했다.
한맥전자의 최종배 사장은 “장비개발과 동시에 국내 전자업체 두곳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2003년에는 연간 40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