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원가 절감효과가 입증되면서 e마켓플레이스 경매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
엔투비(대표 주진윤 http:// www.entob.com)가 지난 8월 말까지 기업물품거래소를 통해 거래된 경매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경매나 역경매를 통해 기존 거래가격 대비 평균 10.99% 저렴하게 구매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경매 오픈 직후인 지난 4, 5월 경매를 통해 발생한 거래액은 6억원에 불과했으나 6월에는 77억원, 7월에는 71억원, 8월에는 총 125억원의 거래가 경매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경매 건수 역시 지난 4, 5월 6건에 불과했으나 6월, 7월 각각 30건, 49건으로 증가했다. 8월 들어서는 무려 131건의 경매가 이뤄져 일요일을 제외하고 1일 평균 5.24회 경매가 진행된 것으로 집계돼 기업들의 경매 활용도가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엔투비에 따르면 경매의 경우 ‘카탈로그 검색 구매’에 비해 건당 거래금액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거래금액은 SFS거래의 경우 평균 114만원이지만 경매는 평균 1억3000만원에 달해, 경매 거래실적 비중은 건수 기준으로 전체 거래실적의 2%에 불과하지만 금액기준으로는 무려 69%를 점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