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모임]인터넷 쇼핑몰 홍보담당 모임

 인터넷 쇼핑몰 홍보담당자들의 모임은 최근에서야 세번째 만남을 가진, 불과 1년이 채 안된 신생 모임이다.

 인터넷 쇼핑몰이 유통업체로 정착한 지 몇년 되지 않았기에 이들 역시 인터넷 쇼핑몰 홍보경력은 길어야 2년 남짓이다. 물론, 그전에 백화점 등에서 홍보를 했던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아직 이름도 정하지 않았다. 일단 만나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이 얘기 저 얘기, 업계 돌아가는 얘기 등을 편하게 나누자는 뜻에서 만남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현재 모임의 간사를 맡고 있는 e현대백화점의 홍성일 대리를 주축으로 지난해 10월 롯데닷컴의 안정구 대리, 신세계사이버몰 등 백화점 계열 쇼핑몰 3사 홍보담당자들이 먼저 만났고 이후 다른 쇼핑몰까지 연락을 취해 두번째 만남에는 한솔CS클럽의 안동철 대리와 인터파크의 이현정 대리, 바이앤조이 홍보담당자 등이 동참했다.

 이들은 각종 홍보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 주안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나 계획에 대해서도 필요한 만큼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특히 최근에는 쇼핑몰간 경쟁적인 홍보로 인해 매출을 부풀리는 등 업계 분위기를 흐리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자제와 함께 기준을 정하자는 얘기도 나왔다.

 인터넷 쇼핑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유통업체이다보니 기존 유통업체와 다른 홍보 때문에 겪는 어려움도 많다. 새로운 영역인 IT와 오프라인 유통의 접합체인 인터넷 쇼핑몰을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 끊임없이 홍보자료를 만들고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접목시킨 파격적인 가격의 이색 이벤트를 홍보하지 못하면 뒤처질 것이라는 불안감도 안고 있다. 하지만 가장 역동적이면서 어느 곳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업계이기에 재미와 보람이 큰 것도 사실이다.

 일단 분기별로 모임을 가지며 친목과 함께 공동보조를 취할 부분에서는 계속해서 협의해 나갈 계획인 이들은 아직까지 참여하지 못한 주요 인터넷 쇼핑몰의 홍보담당자들이 동참해 더욱 활기차고 알찬 홍보모임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