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초만 해도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나 버전 업그레이드는 18개월에 한번씩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80년대 후반부터 이 주기가 6개월로 줄어들기 시작해 최근에는 2주만에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가 일어나는 등 변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변경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시스템의 품질이 떨어져 IT서비스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최근 방한한 변경관리 솔루션 전문업체 머랜트의 데이비드 파커 부사장은 업무 및 시장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애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도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체계적인 변경관리를 통해 SW시스템의 품질을 보장하고 재사용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의 인하우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패키지화된 애플리케이션 구매, 웹콘텐츠 생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자원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통합적인 변경관리가 중요하며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략기획실 등 책임있는 상위조직에서 변경관리에 대한 전략적인 계획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파커 부사장은 이러한 관점에서 머랜트의 PVCS 솔루션은 품질·생산성·유지보수의 용이성 측면에서 탁월한 성능을 제공하며 작은 시스템에서 큰 시스템까지, 단순한 시스템에서부터 복잡한 시스템까지 다양한 규모의 애플리케이션 변경관리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머랜트의 한국지사 설립이 늦었고 CA 등 경쟁사들에 비해 인지도가 비교적 낮긴 하지만 세미나·교육·캠페인 등 마케팅을 강화해 이른 시일 안에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랜트코리아는 삼성SDS·LGEDS에 이어 최근 현대정보기술과 PVCS 솔루션에 대한 전사 계약을 맺는 등 40∼50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5개의 협력사를 통한 간접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