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증시침체 등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주요 증권사들이 지난 8월에는 흑자로 전환했다. 삼성, 현대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은 1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대우증권은 100억원에 달하는 대손상각을 반영, 적자를 기록했고 동양증권도 소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대우, LG, 동원, 대신증권 등 국내 10대 증권사들은 지난 8월 421억5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은 지난 7월 3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8월에는 130억2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8월중 순이익 규모가 증권사 중 가장 컸다. 다음으로는 현대증권이 110억5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동원증권은 88억3000만원, LG투자증권은 71억9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 그 뒤를 이었고 굿모닝증권은 49억4000만원, 대신증권 33억8000만원, 교보증권 8억3000만원, 한화증권 5억5000만원 순으로 순이익 규모가 컸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