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다스가 온라인 형태의 중국 실버서비스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메디다스(대표 김진태 http://www.medidas.co.kr)는 중국 현지법인 MGCL이 중국 최대의 컴퓨터업체 롄샹(대표 양위안칭)과 중국 노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을 함께 펼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협력 사업은 건강관리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노인 전용 컴퓨터를 활용해 노인 건강관리에 필요한 각종 정보는 물론 건강상담, 방문진료서비스 요청 등 온라인상에서 건강관리 서비스를 펼치는 것이다.
이에 따라 MGCL은 1억원을 들여 컴퓨터에 탑재되는 건강관리 소프트웨어와 건강관리서비스 전용 웹사이트 개발을 전담하고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들이 사용하게 될 건강회원카드도 직접 개발하기로 했다.
또 약 3000개의 롄상 대리점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중국 전역에 건강회원카드를 독점 판매하게 돼 2002년말까지 64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롄샹도 MS의 윈도CE 운용체계인 노인전용 컴퓨터를 이달말 개발 완료하고 특히 터치 스크린, 원 터치 버튼 등 편리한 기능을 추가한 모바일 형태의 노인 전용컴퓨터를 2002년 말까지 약 20만대를 생산키로 했다.
메디다스 한 관계자는 “MGCL과 롄샹은 지난 5월부터 이 사업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착수, 이달말 제품 발표회를 갖는다”며 “중국시장에서 3대 PC 브랜드인 롄샹과 파트너십을 체결, 시장 진입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