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IT모델 지원 신개념 모델링·개발 툴 `봇물`

 컴포넌트 기반개발(CBD), 모델 주도형 아키텍처(MDA), 웹서비스(Web Services)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IT아키텍처를 지원하는 신개념 개발환경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미로직스, 볼랜드코리아, 넥스젠테크놀로지 등은 새롭게 부상하는 IT 모델을 지원하는 모델링 및 개발 툴을 잇달아 선보이며 신규 수요발굴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전통적인 클라이언트 서버형 개발모델에서 벗어나 UML, XML, SOAP 등의 신기술을 적용해 컴포넌트형 개발, 모델 및 패턴 기반 개발, 서비스 중심 개발 등의 신개념을 툴 제품군에 접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SW의 재사용성, 통합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제품이 아닌 서비스로서의 SW’ 가능성이 한층 현실화될 전망이다.

 미로직스(대표 이주연 http://www.milogics.com)는 최근 웹 환경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적합한 CBD CASE(Computer Aided Sofeware Engineering)툴인 비즈위즈 2.0을 출시했다. 비즈위즈 2.0은 객체지향 구조 및 패턴 처리된 지식베이스를 바탕으로 재사용 가능한 업무 모델 컴포넌트를 쉽게 제작할 수 있다. 특히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패턴화된 마법사를 지원함으로써 프로젝트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준다는 것이 미로직스의 설명이다.

 이밖에 객체 모델링 표준언어인 UML(Unified Modeling Language)을 통해 프로젝트 관계자들의 효율적인 협업을 지원하며 웹 기반 응용 프로그램(ASP·PHP·JAVA·닷넷)의 소스코드 프로토타입, 산출물을 자동 생성해주고 XML 기반의 다양한 템플릿을 지원한다.

 미로직스는 대형 SI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 닷넷 기반 솔루션인 닷넷AMS, e뱅킹 모델링 시스템인 EBMS 등도 출시해 수요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볼랜드코리아(대표 최기봉)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웹서비스 모델을 지원하는 델파이6을 올 하반기부터 공급하고 있다. 윈도용 RAD(Rapid Application Development) 툴인 델파이6은 확장성표시언어(XML) 및 SOAP(Simple Object Access Protocol) 기술을 이용해 웹서비스의 신속한 개발을 지원하는 새로운 개발 플랫폼이다.

 MS 닷넷 및 비즈톡, 선의 선원 등과 같은 웹 서비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비즈스냅, 웹스냅, 데이터스냅 등의 3가지 프레임워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들 프레임워크에는 재사용 할 수 있는 SW 컴포넌트, 첨단 컴파일러 기술, 웹서비스가 가능한 비주얼 툴 통합 세트 등이 포함돼 있다.

 넥스젠테크놀러지(대표 이덕순 http://www.nexgentech.co.kr) 역시 모델 주도형 아키텍처(MDA) 기반 컴포넌트 통합 개발도구를 선보였다. MDA(Model Driven Architecture)는 세계적인 객체 컴포넌트 표준 그룹인 OMG에서 강력하게 내세우고 있는 모델 중심의 새로운 IT아키텍처로 IT업체는 물론 국방, 통신, 의료 등 각 산업분야 오프라인 업체들로부터도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넥스젠이 선보인 독일 io소프트웨어사의 아크스타일러는 MDA 접근 방식과 CA(Convergent Engineering) 기법을 적용해 비즈니스 모델링, 논리적 객체모델, 컴포넌트 모델 등을 체계적으로 설계 및 구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이밖에 (주)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도 닷넷 웹서비스 모델을 지원하는 통합 개발환경인 비주얼스튜디오닷넷 베타버전을 발표했으며 올해 안으로 정식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