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 제품도 온라인에서 구매하세요.’
기업소모성자재(MRO) 및 건설원부자재 e마켓인 아이마켓코리아(대표 현만영 http://www.imarketkorea.com)가 아이마켓옥션(http://auction.imarketkorea.com)을 통해 온라인에서 일반적으로 거래되지 않고 있는 리스제품의 경매를 성사시켜 화제다.
이번 온라인 리스 경매는 삼성전자 서비스에서 사용할 80여대의 복사기를 대상으로 복사기 제조·유통업체가 참여해 가격 및 기타 제시 조건에서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은 업체에 낙찰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매월 이용료를 내고 제품을 임대해 사용하는 리스용 제품을 온라인 경매화한 것은 드문 일이다.
아이마켓코리아 관계자는 “온라인 리스는 규격이나 부품 등이 사용자의 이용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사양품이라는 점에서 단순 가격 비교가 어렵고, 또 오프라인 리스에서 정찰가격으로 제도가 굳어져 온라인 공동리스를 실시하더라도 그 절감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온라인 경매 범주에서 제외돼왔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이번 리스 경매로 3년간 8000만원의 비용 절감을 예상한다”고 밝혀 리스제품의 온라인 거래 효과를 설명했다.
이번 리스 경매는 복사기 제조사별·제품별 상이한 조건들과 각 경매 참여사의 AS 수준 및 기존 공급사 기득권 등을 객관적으로 점수화하는 ‘다중조건경매’과 다른 입찰자들의 가격 및 순위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자기 입찰의 순위만 공개하는 랭크비딩(rank bidding)이 적용됐다.
아이마켓은 옥션 서비스에서만 연내 취급하고 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