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테러사태 이후 처음 열린 미국 증시가 기대 이상 선전한데다 대우차 매각협상 타결 소식까지 전해지며 종합주가지수가 급반등했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17포인트 오른 484.93으로 마감됐다. 개인투자자들은 적극 매수에 나서 150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외국인은 1114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세를 보였다. 적극적 매수를 결의했던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333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6억9302만주로 이 중 하이닉스 거래량이 2억4771만주였으며 거래대금은 1조9773억원에 그쳤다.
<코스닥>
7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3포인트 급등한 49.48로 마감, 급락세를 멈췄다. 이날 반등은 뉴욕증시가 당초 우려에 비해선 양호한 수준의 하락에 그친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다소 누그러뜨린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됐다. 개인들이 매수세로 반전, 347억원에 달하는 큰 폭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관망세를 지켜오던 외국인들은 98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들도 181억원의 매도우위로 매수를 자제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379만주와 1조2088억원을 기록했다.
<제3시장>
일부종목의 급락으로 7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초반 소폭의 오름세로 시작했으나 장후반 일부종목의 초저가 거래로 급락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수정주가평균은 3.19% 하락한 9449원을 기록했다.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되며 전 종목에 걸쳐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됐으나 매도호가와의 공백이 커 비교적 부진한 거래양상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30만주 감소한 72만주, 거래대금은 2700만원 감소한 1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155개 거래종목 중 상승 41개 종목, 하락 25개 종목으로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