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컴포넌트 유통 활성화 방안 가운데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SW컴포넌트 등록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컴포넌트컨소시엄(KCSC 회장 오길록)은 오는 12월 말까지 SW컴포넌트 등록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확정하고 최근 사업자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KCSC는 지난 17일 관련업체들을 대상으로 SW컴포넌트 등록정보시스템 입찰요강 및 제안요청서(RFP)를 내보냈으며 오는 29일까지 제안서 및 입찰참가 신청서를 받아 사업자를 선정한 후 10월 중으로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통부 산업기술개발사업의 응용SW 컴포넌트 개발과제로 개발된 컴포넌트(공모 컴포넌트)의 등록 정보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상용 컴포넌트에 대한 명세소개 정보의 등록, 검색 및 정보제공 △모델 및 패턴 정보의 등록, 검색 및 정보제공 △컴포넌트 품질평가 등을 위한 종합적인 컴포넌트 등록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내년 2월경 오픈될 예정이다. 특히 프로젝트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향후 추진될 SW컴포넌트 유통시스템의 메타시스템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선정 사업자에게 돌아갈 이득이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이번 사업자 선정은 KCSC는 회원사 가운데 유통시스템 구축경험이 있거나 컴포넌트를 개발 판매한 실적이 있는 업체로 조건을 제한하는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지며 기술평가를 실시해 평가점수 75점 이상 상위 3개 업체와 순차적으로 가격협상을 진행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제안 내용 발표회 및 최종평가는 다음달 10일 오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