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는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더욱 나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하민회 사장(34)은 국내 최초로 이미지컨설팅 회사인 이미지21을 설립, 생소한 미개척지를 일궈나가는 프런티어 여성CEO로 주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지를 만드는 요소는 스피치·PR·패션·메이크업·매너 등 매우 많고 지도방식도 강의나 실습같은 교육에서부터 전략적인 매뉴얼이나 컨설팅 등 다양합니다. 그러나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는 철저한 연구를 통해 사회적 경향과 개인의 개성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 사장은 그래서 MBA 출신의 이미지전략 전문가인 자신과 메이크업과 패션을 담당하는 두명의 파트너, 10여명의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로 구성해 철저하고 체계화된 이미지컨설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직 이미지컨설팅은 생소한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교육사업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녀는 서울대 국제지역원, 성신여대·상명대 강의와 iTV 성공예감 카운트다운, 교통방송 정보스튜디오 고정 패널리스트, 기업 및 기업체 연수원 강사 등 대중 앞에 서는 일은 아무리 바빠도 마다않을 정도로 억척스럽다. 그러면서도 사업가로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하반기부터는 서비스기업 접점관리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6개월부터 1년여 동안 3단계의 교육과 평가, 서비스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들에 서비스의 향상이 실질 매출에 직접 연결되도록 만드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입니다.”
화장품과 미용, 사립교육 산업에서 이미 10여개 고객사들이 하 사장의 프로그램에 따라 접점관리를 실시중이다.
“저 또한 이미지에서 예외일 수 없습니다. 항상 고객과 윈윈하는 길만이 이미지사업에서 성공하는 길입니다”라며 이미지컨설턴트다운 멘트와 하얀 이빨이 보일 정도로 밝은 웃음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