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소장 이철희)가 20일 영남대 경산캠퍼스 내 영남대 국제관 그랜드홀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영남대학교(총장 이상천)가 주관하고 환경부가 지정한 경북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는 앞으로 도내의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결집, 지역 최대 현안인 낙동강 수질 개선과 수자원 관리, 자연생태계 보존 및 산업단지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센터는 영남대를 비롯해 안동대·상주대·안동정보대학·금오공대·경운대·대구대·경산대·위덕대 등 총 9개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데 이어 환경부와 대구지방 환경관리청·경상북도 등 도내 23개 시군 및 행정기관이 센터의 활동에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조성단계, 발전단계, 자립단계 등 3단계 사업 계획으로 추진되는 센터는 우선 1차연도 사업 추진을 위해 4억6500만원의 예산(환경부 예산 지원 2억원 포함)을 확보, 지역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경북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 이철희 소장은 “앞으로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미래형 환경문제에도 대처하기 위해 국내외 관련 단체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 산업체에 실용적 환경기술을 지원하는 환경홈닥터제를 시행하는 등 지역환경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개소식에는 김명자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이의근 경북도지사, 이상천 영남대 총장, 최희욱 경산시장 등 관련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